'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 윤미향 첫 재판
  • 3년 전
'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 윤미향 첫 재판

[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단체죠.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윤미향 의원의 첫 정식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 오후 2시 30분부터 이곳에서 윤미향 의원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

지난해 9월 윤 의원이 재판에 넘겨진지 약 11개월 만에 정식 재판이 열리는 건데요.

지금까지 정식 재판을 위한 준비기일 절차는 진행이 됐고, 윤 의원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원에 나오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 의원은 정의연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와 횡령, 배임 등 8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윤 의원이 개인 계좌로 모금을 지내거나 법인 계좌에서 돈을 이체하는 등 후원금과 정부 보조금을 빼돌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 의원 측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는데요.

후원금을 유용한 적이 없고 정부 보조금도 용도에 맞게 썼다는 입장입니다.

윤 의원은 아직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검찰과 변호인의 공방만으로 정식 재판을 지나치게 오래 미뤄온 것 아니냐는 논란도 있었던 만큼, 법원에 나와 어떤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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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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