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차질에도…"9월까지 국민 70% 1차 접종"

  • 3년 전
◀ 앵커 ▶

모더나 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접종이 제때 이뤄질 수 있을 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9월까지 70%의 국민이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 정부는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더나 사에서 공급받기로 한 백신 4천만 회분 중 지금까지 들어온 건 245만 5천 회분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을 중심으로 대표단을 꾸려, 이번 주에 미국에서 모더나 사와 실무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공급 차질이 모더나 백신에서만 발생한 만큼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겠다는 겁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재발 방지에 대한 확약들을 받아내는 것은 접종 계획의 순조로운 운영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정부는 다만, 모더나 수급 변수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접종 목표는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일부 백신의 공급 상황에 변수가 있지만 9월 중 3천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 광고 ##1차 접종자는 2천137만 명, 접종 완료자도 789만 명에 이르는 만큼 11월까지 3천6백만 명 접종 완료 목표를 위해선 3천5백만 회분의 백신이 필요한데, 연말까지 들어올 다른 백신 물량이 6천2백만 회분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모더나는 수급 불확실성이 큰 만큼, 나머지 백신으로 접종 계획을 짜고 있다"며 "화이자의 9월 물량을 최대한 당겨 받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50세 이상으로 돼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을 낮추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지만, 일단 60세 이상의 2차 접종 물량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 조정은) 향후 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 자문이라든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서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18세에서 49세의 10부제 백신 사전 예약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0시까지 생일 끝자리가 9인 대상자의 절반인 70만 명이 예약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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