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열어보기] "친구 1명 초대에 8만원"… 中 틱톡, 한국서 무차별 돈 살포 마케팅

  • 3년 전
◀ 앵커 ▶

간밤에 새로 들어온 소식과 사람들의 관심을 끈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앵커 ▶

'뉴스 열어보기'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입니다.

◀ 앵커 ▶

## 광고 ##중국 IT업체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의 국내 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합니다.

국내 플랫폼 마케팅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현금 살포' 마케팅을 노골적으로 구사하고 있다는데요.

틱톡은 지난해 11월 신규 회원을 초대하는 기존 가입자에게 최대 8천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는데, 이번 달 들어서는 새로운 이용자가 틱톡에 가입하면 신규 가입자와 초대한 이용자 모두 12000원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신규 가입자가 7일 동안 매일 10분 이상 틱톡을 이용하면 이 가입자를 초대한 기존 이용자는 6만 8천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데요.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에서 중국 앱의 개인정보 불법 유출 논란이 커졌고 반중 정서가 강해지면서 틱톡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성심성 현금 이벤트를 시작했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아동복지시설 778곳을 대상으로 인권 및 운영 실태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38곳에서 230명의 학대 또는 학대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고성이나 욕설, 다른 시설로 보낸다는 협박 등의 정서 학대를 당한 어린이가 136명으로 가장 많았고 회초리, 머리 때리기 같은 신체 학대를 당한 어린이는 61명이었다는데요.

피해 연령은 초등학생이 94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복지부는 아동학대가 벌어진 8곳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고 학대 의심이 드는 30곳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겨레 하나 더 살펴봅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MZ세대와 남성들도 양산을 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빅데이터 포털을 보면 패션 잡화 분야에서 양산은 7월 한 달간 각종 여름용 신발을 제치고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는데요.

한 온라인 편집숍이 자체 제작해서 판매하는 검은색 우양산의 경우 남성 구매자가 61퍼센트로 여성보다 많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검은색 우양산을 샀다는 30대 남성 장씨는 "처음엔 눈치가 보였지만 사람들도 뭘 쓰는지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면서 "출근길이나 점심시간 땡볕 아래를 걸을 때 유용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삼국시대 무덤 '신덕 1호분' 발굴조사가 이번 달 말에 발표되는데요.

신덕 1호분은 앞은 네모지고 뒤는 둥근 봉분 모양인 일본 고대 무덤의 모양인 탓에 고대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의 근거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부장 유물들에 백제와 왜 문화가 혼합돼 있어서 이들과 교류한 영산강 일대 지배세력이 무덤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는데요.

발굴조사 보고서 발간에 참여한 일본의 다카타 간타 교수는 "신덕 1호분은 영산강 유역 사회의 주체적인 대외 교섭과 적극적인 외래 묘제 수용의 움직임을 보여준다"면서 "이곳에 묻힌 이는 백제, 왜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지역집단의 수장층"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세계일보입니다.

KTX-산천 특실 바닥에 깔린 카펫의 화재시험성적서가 위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합니다.

KTX-산천 차량의 제작사 현대로템이 철도 차량 인테리어 기업 A사로부터 납품받은 카펫의 화재안전기준 시험성적서 중 연기 유독성 부분이 위조됐다는 건데요.

A사는 납품 전인 2007년 벨기에 연구소 '센텍스벨'에 카펫 샘플을 보내 성적서를 받았고, 이듬해인 2008년 현대로템에 납품할 때 쓰인 카펫 샘플의 화재시험 성적서를 보면 '연소 시 연기의 독성' 항목 수치가 동일하다고 합니다.

한 전문가는 "이런 결과는 서로 다른 사람이 혈액검사를 했는데 검사 수치가 모두 똑같고 심지어 당뇨 수치까지 같게 나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는데요.

KTX의 운영주체인 코레일은 "철도안전법에 의거해 검사기관이 검사결과 확인서를 발급한 후 코레일에 인수검사를 요청한다"면서 "KTX-산천 특실 바닥재 해외성적서는 우리 공사가 직접 검사를 시행하지 않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