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선상파티'…4주째 또 예배 강행

  • 3년 전
◀ 앵커 ▶

얼마 전 강원도 호텔들의 풀파티가 큰 논란이 됐죠.

이번엔 마스크를 벗은 채 파티를 벌이던 한강 선상카페가 적발됐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4주째 집단 대면 예배를 이어갔습니다.

지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

그런데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아예 마스크가 없습니다.

한강에 떠 있는 한 선상카페에서 열린 금요일 저녁 '루프탑파티'입니다.

## 광고 ##서울시 단속반이 현장을 급습해, 업주와 손님 25명을 적발했습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카페는, SNS에 파티 영상을 공유하며 마치 클럽처럼 운영해 왔습니다.

서울시는 방역수칙을 어긴 손님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카페 업주는 형사고발할 예정입니다.

==============

예배 시간이 다가오는 사랑제일교회 앞.

교인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교인]

"걱정은 (무슨), 하나님이 지켜주는데…"

이 교회는 대면 예배가 금지된 지난달 18일부터 매주 일요일 지침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하다 운영중단 명령을 받았습니다.

서울시와 성북구청이 현장 확인에 나섰지만, 교회 관계자들이 막아섰습니다.

[강연재 변호사]
"코로나를 잡는 게 목적이면 합리적으로 형평성있고 공정하게 해야될 것 아닙니까. 왜 당신들 마음대로 이럴 때는 되고, 이럴 때는 안 되고 멋대로 이렇게 하냐는 거예요."

결국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교인들을 일일이 채증할 수 밖에 없었는데, 확인된 참가자는 280명이 넘습니다.

서울시는 운영중단 명령을 받고도 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