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家 며느리들 “천 번 만 번 부른다” 나선 까닭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8월 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두아 변호사(윤석열 캠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저희 집안 며느리들은 기꺼이 참석하고 잘 부른다. 이 발언을 두고 또 꼬리의 꼬리를 물어서 여러 정치권에서 공방. 그러면 며느리들 입장도 한 번 들어봐야 된다는 이런 여당의 일부 목소리가 있었나 보죠. 그런데 이현종 위원님. 고 최영섭 대령의 며느리 4명. 그러니까 조금 더 쉽게 풀면 최재형 전 원장의 형수와 제수되는 분들이 애국가 제창이 왜 비난받아야 합니까. 저희는 애국가 부르는 게 부끄럽지 않습니다, 괴롭지도 않습니다. 이례적으로 이런 메시지를 냈거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는 김두관 의원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본인은 애국가 4절까지 부를 수 있으신가요. 그리고 예를 들어 애국가를 부르면 국가주의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면 민주주의입니까. 저는 이런 식의 이분법적인 생각을 하고 계시다는 게 상당히 충격적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여러분들 이번에 올림픽 보셨죠. 올림픽을 보면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 딸 때 애국가가 제창이 됩니다. 그러면 선수들이 눈물을 흘리며 애국가를 불러요. 왜 그렇겠습니까. 즉, 자기 조국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조국에 대한 사랑이 묻어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집안에서 행사를 할 때 부를 수도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게 국가주의라고요? 국가주의라고 하는 것은 국가의 폭력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가 이야기하는 나치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런 식의 국가주의가 과연 최재형 전 원장 집에서 부른 게 국가주의인가요. 그러면 김두관 의원은 본인 집에 모이면 님을 위한 행진곡 부르고 시작합니까. 저는 이런 식의 이분법적인 판단 자체가 얼마나 녜 편, 내 편을 가르는 양문법적인 생각인가.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 우리가 집에서 기념절 같을 때 반드시 태극기 게양을 하잖아요. 국회의원을 보면 태극기 게양을 안 하는 분들 많습니다. 그게 단순한 실수 같지만 정말 8.15나 3.1절이나 이럴 때 아침에 일어나 하나 거는 행동 자체가 한 번이라도 국가에 대한 고마움과 이런 것들을 생각하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본인들은 저렇게 하면서 그걸 하시는 분한테 잘못됐다고 얘기하고 국가주의 냄새가 난다? 저런 식으로 폄하하는 건 말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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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