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경제] '영혼 없는 설명' 사라질까?…금융 상품 설명 간소화

  • 3년 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은행에 가서 펀드에 가입하려고 하면 상품 설명만 30분 이상 들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곤 했는데요.

앞으로 금융 상품에 가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가 '금융상품 설명 의무의 합리적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습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앞으로 중복되는 내용이 많은 상품 설명서는 통합 정리해서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고요.

소비자가 특정 금융 상품에 대해 알고 찾아와 가입을 원하는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부분만 설명하는 게 가능합니다.

하지만 판매자가 가입을 권유하는 경우는 다른데요.

기존처럼 법령에 있는 중요 사항을 모두 설명해야 합니다.

다만, 상품 설명 정도와 방식은 자체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설명 사항의 중요도와 난이도, 소비자 상황 등을 고려해 소비자가 '설명 간소화'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말로 설명하는 게 원칙이기는 하지만 동영상이나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식도 가능해진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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