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1,600명…전방위 확산 지속

  • 3년 전
코로나19 신규확진 1,600명…전방위 확산 지속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9일째 네 자릿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30%를 넘긴 가운데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점점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1,600명 새로 나왔습니다.

그제 1,615명에 이어 확진자 수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로 9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1,600명 중에 해외유입은 45명, 지역감염자는 1,555명이었습니다.

서울이 518명 등 수도권에서 1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경남 86명 등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도 30%에 육박해 수도권의 감염 양상이 전국으로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실제 충남 천안시 유흥주점 관련해 지난 11일 이후 31명이 확진되는 등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빠른 확산세 속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31.6%를 기록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오늘(15일)부터 수도권에 이어 전남북과 경북, 세종을 제외한 비수도권 10개 시도의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비수도권 대부분도 사적 모임이 4명으로 제한됐고, 전북·전남도 8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도 밤 12시부터 영업이 금지됩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효과는 1~2주 뒤에 나타나는 만큼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신규 확진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일단 다음 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26일부터 적용할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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