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교실… 수도권 학교 전면 원격수업 전환

  • 3년 전
텅 빈 교실… 수도권 학교 전면 원격수업 전환

[앵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오늘부터 수도권 학교들이 모두 원격수업에 들어갑니다.

방학을 앞두고 2주 남짓한 기간 등교를 하기 어려워진 건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조금 뒤면 수업이 시작되는데요.

이렇게 교실은 텅 비어 있고, 선생님 혼자 수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오늘부터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원격 수업에 들어갑니다.

원격 수업은 방학 전까지 최대 2주간 진행됩니다.

그동안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밀집도 기준과 별개로 매일 등교가 가능했는데요.

개편된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모두 원격수업을 받아야 합니다.

상당수 학교들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미리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경기도 3,500여 곳, 인천 350곳에서 등교가 중단됐습니다.

다만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돌봄 교실이나 특수학교 소규모 대면 지도는 그대로 유지가 되는데요.

기말고사나 성적 확인 등 필요한 경우 제한적으로 등교할 수 있습니다.

또 19일부터 시작되는 고3 학생 백신 접종과 관련해 사전교육 등이 필요한 경우에도 등교는 가능합니다.

학원의 경우는 밤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하지만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지금까지 영등포구 초등학교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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