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확산세도 심각…줄줄이 거리두기 격상

  • 3년 전
비수도권 확산세도 심각…줄줄이 거리두기 격상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된 가운데,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줄줄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며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12일 오후부터 13일 오전까지 부산에서만 6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6명은 유흥시설 관련 확진자로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는 14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부산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에서 4차 대유행 조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12일 오후부터 13일 오전까지 확진자 49명이 추가됐습니다.

김해에서만 18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15명은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입니다.

대전에서는 닷새간 하루 평균 3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고, 대구에서도 이틀 연속 3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있던 비수도권 지역 자치단체에서는 줄줄이 단계 격상에 나섰습니다.

강원 춘천의 경우 3단계를 시행하고 있고, 부산과 대전, 충남, 제주, 경남 일부에서는 이미 2단계를 적용했습니다.

또 13일을 기준으로 대구와 광주, 경남 거제 등에서 선제적으로 2단계 시행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확진자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된 유흥시설과 주류를 주로 취급하는 일반음식점에 대해서는 강화된 2단계를 적용합니다."

다만 지역마다 사적 모임 인원 기준에 차이가 있고, 방역 지침도 달라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각 지역에 맞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무엇보다 개개인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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