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서 민간 경비행기 추락…탑승자 2명 모두 사망

  • 3년 전
의령서 민간 경비행기 추락…탑승자 2명 모두 사망

[앵커]

오늘 오후 경남 의령에서 민간 경비행기가 추락해 40대 조종사와 50대 동승자 남성 2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는 비행 훈련을 하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네, 경남 의령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2명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13일) 오후 3시 10분쯤 의령군 지정면 성당리 모 교회 인근 밭입니다.

마을 주민이 경비행기가 떨어져 불이 났다고 신고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약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에 나서 10여 분 뒤인 3시 30분쯤 불을 모두 껐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 2명이 발견됐습니다.

조종사 44세 홍모 씨와 동승자 53세 오모 씨로, 둘 다 남성입니다.

사고기는 민간 경비행기로 확인됐습니다.

함안군 법수면에 위치한 한 민간항공사 소유로, 기종은 2인승 경량 항공기 CH701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비행훈련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기는 오후 3시쯤 함안 법수면 경비행장에서 이륙했다가 변을 당했으며, 이륙 장소와 추락 장소는 직선거리로 2㎞쯤 됩니다.

추락에 따른 민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추락 장소와 불과 30m 떨어진 거리에 민가가 있어 추락할 때 큰 소리에 깜짝 놀란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사고기는 형체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가운데, 파편들이 비닐하우스 등으로 튕겨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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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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