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1,179명…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 3년 전
오후 9시까지 1,179명…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앵커]

문제는 내일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오늘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이 오늘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숫자를 집계해보니 또 1천 명이 넘었고, 어제 같은 시간보다 60명이 넘게 늘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우선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숫자는 전국적으로 1,179명이었습니다.

어제 같은 시간에 1,1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그보다 66명이 더 늘었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내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200명대 중후반, 많으면 1천3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유행 이유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하루 만에 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 역시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서울 478명, 경기 366명, 인천 82명 등 확진자의 80% 가까이가 수도권 거주자였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서 5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요.

충남 52명, 대전 26명, 강원 24명, 대구에서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증가 추세를 꺾기 위해 정부는 내일 급히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오전 김부겸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 예정인데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도권 전체에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이 유력해 보입니다.

우선 약 2주 동안 시행되는 방안이 검토 중인데, 4단계가 적용되면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됩니다.

또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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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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