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도 긴 줄…선제검사 발길 이어져

무더운 날씨에도 긴 줄…선제검사 발길 이어져

[앵커]

집단 확진자가 나온 장소 주변 진료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는데, 현장의 모습을 홍석준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삼성역 출구 주변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사람들이 서 있는 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나왔습니다.

인근 백화점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여파로 이곳 삼성역 임시선별검사소엔 연일 대기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검사소에선 지난 6일과 7일 각각 1,700건, 2,100건가량의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해당 백화점 근처의 직장인도 볼 수 있었고,

"아무래도 저희 쪽에 방문을 했었을 것 같아서 저희가 한 번 혹시 몰라가지고 불안하다 보니까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백화점 방문자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때도 사람이 많았었고, 기다리면서 계산을 했던 기억이 나요…"

백화점과 대형 음식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감염 사례가 나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식당이나 마트나 백화점, 이런 곳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건 이게 델타 변이가 그만큼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앞서 경험한 감염자 폭증세보다 이번 상황이 훨씬 엄중하다며 이상 증상 발견 시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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