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김총리,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 주재

  • 3년 전
[현장연결] 김총리,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 주재

김부겸 국무총리가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지자체와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합니다.

현장 연결해 보시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확진자의 속도도 빨라질 뿐만 아니라 이른바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이 수도권에서 두드러지게 보인다는 점입니다.

특히 또 20대 여러 가지 물론 그분들의 삶 자체에서 특수성을 인정하기는 하지만 20대에서 열 분 중에서 세 분 정도가 20대 확진자일 정도로 20대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지금 아마 최대의 고비를 맞이한 것 같습니다.

수도권이라는 이 전선에서 우리가 이걸 막아내지 못하면 정말 1년 반 동안 방역당국에 협조해 주시고 마스크를 쓴 일상, 일상에서 힘든 가운데도 견뎌내주신 국민들께 정말 저희들이 큰 죄를 짓는 거다 그런 각오로 막아내야 될 것 같습니다.

수도권 방역 특별대책 회의를 서울시청에서 하게 됐습니다.

이번 수도권과 각 지자체에 당부를 드립니다.

지난 방역조치 강화 방안,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결국은 가보니까 현장에서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 현장에서 협조해 주시느냐 아니냐 거기에 달린 것 같습니다.

지금 이게 적용이 되면 감염병예방법 시행 규칙이 내일모레부터인가요? 7월 8일부터 적용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원스트라이크아웃제입니다.

한 번 걸리면 열흘간 영업정지 시킬 수 있는 그런 강력한 법규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로 중소기업 소상공인들께서 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이 지긋지긋한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우리가 이기고 나야 다음에 또 다른 방법도 모색해 볼 수 있습니다.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아마 이제 이번 주부터 각 장차관님을 비롯한 각 부처가 각 지자체장님들과 협조해서 현장 단속 또 현장 여러 가지 점검에 나설 것입니다.

모든 관계 부처 적극 지원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서울시민, 인천시민, 경기도민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이 무서운 코로나19 확산세를 멈추고 자신과 가족, 이웃과 이 나라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분은 결국 여러분들이십니다.

1년 반 동안 계속된 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답답하고 지쳐계신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7월부터 여러 가지 거리두기 완화 방안 등등을 고민하고 내놓았습니다마는 결코 이 바이러스는 우리들의 그런 기대와 달리 집요하게 우리 사회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 고비를 넘겨야만 일단 이 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백신 접종 재개와 함께 또 집단면역 달성을 하는 길, 일상 회복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힘드시겠지만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방역수칙 등 철저히 지켜주셔서 코로나19의 극복과 일상 회복에 우리 모두 다 정말 승리자가 되는 그런 길을 꼭 부탁드립니다.

이어서 수도권 자치단체별로 차례로 방역 상황을 말씀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안녕하십니까? 서울시장 오세훈입니다.

지난 6월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하루 앞두고 서울시민들은 가장 위중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맞이했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다중이용시설 중심의 거리두기 방역조치들 때문에 영업손실 등 피해를 겪고 계셨는데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일반 시민들께서도 마스크 속에서 답답한 일상을 이어가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일주일 연장은 피치 못할 조치였습니다.

서울시의 급박한 요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위기의 기로에서 공동의 대처를 위해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방역 관계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서 일단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이와 같은 조치를 이어갈 수는 없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시민들의 일상 그대로를 돌려드리기 위해서 우리 모두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우선 가장 시급한 일은 증가된 확진자 수에 대비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 서울시는 자치부 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연장해서 시민들의 검사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젊은층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 강남역, 학원이 밀집해 있는 강남구 대치동, 노원구, 양천구 등에 8개소에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서 최근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젊은층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겠습니다.

그동안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마련한 생활치료센터 2,655개 병상 중 즉시 입원할 수 있는 곳은 226개소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이번 주에 1개소 177병상, 다음 주에 3개소 540병상 등 총 700여 개의 병상을 순차적으로 추가 개소해서 확진자의 조기 격리와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입니다.

철저한 대응 역량 강화로 의료 체계가 붕괴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겠습니다.

지금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희망을 되살리고 시민들의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조금이라도 빨리 돌려드리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중대한 상황입니다.

비상의 상황에서는 그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 투입이 절실합니다.

1명의 의료인력과 한 방울의 백신도 아쉬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총리님께 정부에서 도와주실 사항 몇 가지를 건의드리겠습니다.

자치구와 현장의 의견을 들어서 정리한 상황들입니다.

첫째, 서울은 다른 지역과 달리 유동인구가 많아서 밀접, 밀집, 밀폐의 3밀 환경을 가진 다중이용시설이 매우 많습니다.

더 확실하고 장기적인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밀집도 관리 등 방역조치와 함께 예방접종 확대가 시급합니다.

감염증과 동시에 활동 반경이 넓고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에 대해서 우선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더 많은 백신을 배정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현재 하루에 약 20만 명까지 백신 접종이 가능한 상황인데 7월 들어서 백신 접종 속도가 매우 둔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하루에 2만5,000명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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