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 만에 일요일 최다 확진…"상황 엄중"

  • 3년 전
반년 만에 일요일 최다 확진…"상황 엄중"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도 711명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와 맞물려 전국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방역당국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1명입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인데도 700명대를 기록한 건데, 일요일 기준으로는 6개월 만에 최다 기록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644명으로 수도권에서 81.8%, 527명이 나왔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엿새째 비중이 80%를 웃도는 수도권 확산세에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도 전파가 맞물려 유행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나옵니다.

최소 9명의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수도권 영어학원 집단 감염의 경우 관련 확진자는 307명까지 늘어났는데 감염은 부산까지 뻗어나간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20대~30대 환자의 증가가 최근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대의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20명에서 43명으로 2배 넘게 늘어난 건데, 당국은 개인 방역수칙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비수도권으로도 확산될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굉장히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새로 백신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없어 누적 1차 접종자는 1,534만여 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9%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수급 문제로 접종 일정이 미뤄진 60~74세 등의 접종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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