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文 정부 검찰총장’에서 정권교체 중심으로

  • 3년 전


동정민입니다.

오늘 뉴스에이는 검찰총장 윤석열이 아닌 정치인 윤석열로 거듭난 첫 날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문재인 정부 총장이었지만, 그의 오늘 대선 출마 선언에서 강조한 핵심 단어는 8번이나 반복한 정권교체였습니다.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한 가지만 같으면 함께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그 한 가지가 바로 정권교체였고, 빼앗긴 국민주권을 되찾자는 말도 했습니다.

야권 대선주자 1위의 정치 데뷔무대이자 대선 출마 선언 모습과 의미를 집중 준비했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시작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습니다."


15분 길이의 기자회견문에서 '정권교체'라는 단어를 8차례나 썼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정권교체,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국민들이 오랫동안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부패 완판(부패가 완전히 판치는) 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세력은 모두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은 달라도, 한 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러면 빼앗긴 주권을 되찾아올 수 있습니다."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저 윤석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절심함으로 나섰습니다.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의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

정권교체를 강조해 야권 대선주자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야권의 선두 주자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탠드업 : 안보겸 기자]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논의보다는 지방과 민생 현장을 돌며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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