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권도전 선언…與 이낙연·박용진 등 후보등록

  • 3년 전
윤석열 대권도전 선언…與 이낙연·박용진 등 후보등록

[앵커]

여야 대선 레이스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후보 등록이 한창이고, 야권에서는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 대권 도전을 선언하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오늘 오후 1시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합니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뒤 118일 만에 현실 정치 참여를 선언하는 것입니다.

윤 전 총장은 공정, 상식, 법치 회복을 주제로 대권에 도전하는 이유를 직접 밝힐 예정입니다

이어 약 40분간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데요.

특히 정국을 뒤덮었던 X파일 의혹 논란에 대해 강도 높게 반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총장은 출정식에 맞춰 공식 페이스북 계정도 개설해 국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오늘 출정식에는 국민의힘 의원 20여 명이 참석합니다.

윤 전 총장 측과 참석자들 모두 "자발적으로 오는 것"이라며 입당 확대 해석을 경계했는데요.

다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는 8월 경선 버스를 정시 출발시키겠다'고 밝혀온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의 최종 결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어제 사퇴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오늘 출사표를 던진 윤석열 전 총장 등 '당 밖 대어'들을 경선 버스에 태워야 하는 과제를 안은 모습입니다.

한편 야권 후보 단일화의 첫 단추로 꼽히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오늘도 합당 실무협상을 벌이는데, 평행선을 달리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여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까지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진행하는데요.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권도 대선 레이스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오후 6시까지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총 9명이 접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어제 최문순 강원지사가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한 데 이어 오늘 오전 박용진·김두관 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오후 1시에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후보 등록을 하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오후 3시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장관, 이광재 의원은 내일 후보 등록을 할 예정입니다.

이 지사는 모레 출마를 선언합니다.

현재 이 지사 '1강' 구조가 공고한 가운데, 추격하는 주자들의 연대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앞서 정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다음달 5일까지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오후 4시 최문순 강원지사의 북콘서트에 주요 주자들이 집결하는 점도 눈에 띕니다.

이낙연,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양승조 후보가 참석하는데 단일화 후속 물밑 논의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앵커]

관심을 모은 5차 재난지원금 범위도 가닥이 잡혔는데요.

오늘 아침 당정회의 결과도 알려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33조 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이견이 있었던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는 소득 하위 80%로 합의됐습니다.

애초 당이 요구했던 전 국민 지급안에서는 일부 후퇴했지만, 가구당 대신 개인별로 지급하자는 당의 제안이 반영돼 절충한 모습입니다.

이 밖에 고소득층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신용카드 캐시백에는 1조 원 이상이, 또 백신·방역 보강에 4조에서 5조 원, 고용·민생안정 지원에는 2조에서 3조 원을 각각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추경은 별도의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분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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