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잇단 경고음…"추가 방역 대책 발표"

  • 3년 전
수도권 잇단 경고음…"추가 방역 대책 발표"
[뉴스리뷰]

[앵커]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을 앞두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심상치 않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218명.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훌쩍 넘겼습니다.

주말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올해 들어 토요일 확진자 수로는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선 노래방과 학원 등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 비율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고 모임 제한도 풀어주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름이니까 벌써 모임을 한다든가 계획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확진자 중에) 젊은 층이 많다 보니까 무증상이 3~40%인데 그분들은 본인도 모르게 감염을 시킨단 말이에요."

곳곳에서 경고음이 터져 나오며, 방역 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방역 대책을 일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3개 시·도와의 협의를 거쳐 추가적인 방역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주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증가 등 코로나 확산 상황 분석과 함께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서 대응 방안을 현재 검토 중입니다."

새 거리두기 체계 적용을 앞두고 사회 전반의 방역 긴장감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수도권 확산세를 잡을 뾰족수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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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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