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지침 완화 후 첫 대형 콘서트…방역 촉각

  • 3년 전
공연 지침 완화 후 첫 대형 콘서트…방역 촉각

[앵커]

정부가 대중음악 공연의 관객 입장을 최대 4천명까지 허용한 가운데 대규모 현장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방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 3시부터 잔디 마당에서 야외 콘서트 '뷰티풀 민트 라이프'가 열리는데요.

보시다시피 궂은 날씨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관객들은 발열 체크와 QR 체크 외에도 체조경기장 내부에서 신속 항원 키트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공연장에 들어가게 됩니다.

주최 측이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국내 공연 최초로 도입했는데, 10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정부의 대중음악공연 방역지침 완화 이후 처음 열린 대면 콘서트입니다.

좌석 이동이나 음식 섭취, 소위 '떼창'이 금지되고, 공연장은 스탠딩존 없이 의자와 돗자리로 거리두기 좌석을 실시했습니다.

전체 관객 수는 예년의 40% 수준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습니다.

양일 간 열리는 콘서트에는 폴킴과 이하이, 정준일, 엔플라잉 등이 여름을 맞아 청량한 무대를 꾸미는데요.

함성 대신 박수로 소통할 수밖에 없지만 아티스트와 팬들 모두 그동안의 갈증을 푸는 시간이 될 전망입니다.

다음 달과 8월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조심스럽게 오프라인 공연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오랜만의 현장 공연에 매진 사례도 이어지면서 공연계가 활기를 찾게 될지 관심을 모으는데요.

방역당국은 안전을 위해 주최 측과 시민들 모두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올림픽공원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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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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