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참겠다 나가보자!'...해외여행 올해 가능할까? / YTN

  • 3년 전
얀센 백신 90만 명분의 사전예약이 18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백신 접종 대상자가 늘면서 개점휴업 상태였던 여행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늘어날 수요에 대비해 하와이 신혼여행 상품까지 내놓는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한 여행사의 예약 담당 부서입니다.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세기 상품 문의가 이어집니다.

[여행사 직원 전화상담 : 지금 일단 추석 기준으로 9월 17일 베트남 골프 상품이랑 패키지 상품 있습니다.]

11월부터 하와이나 괌 등으로 떠나는 신혼여행 상품도 등장했습니다.

[김정수 / 한진관광 대표이사 : 일단은 한 달 전보다는 상당히 많이 고무적인 게 사실이고요. 문의 전화도 많이 늘어나고 옛날 같으면 고객들이 '파리를 가고 싶다, 상품 있느냐'고 물어보시는데 지금은 여행에 너무 목말라 있기 때문에 '비행기 뜨는 데가 어디냐'고….]

여행사들은 저마다 백신 접종 기대감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예약률이 높지는 않지만, 적극적으로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 얀센 백신 같은 경우에는 한 번만 맞으면 되니까 마지막 접종일 이후 2주 후, 그러니까 7월 4일이면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90만 명 정도의 고객이 생기는 거죠. 16개월 넘게 매출이 거의 제로인 상황이었는데 7월 초·중순부터는 어느 정도 회복되지 않을까]

막혀있던 하늘길도 조금씩 열릴 전망입니다.

[김태영 / 제주항공 홍보팀 과장 : 국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해외여행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사이판 노선에 6월 8일부로 국적사 최초로 정기편 운항을 재개하게 됐습니다.]

대한항공도 11월에 괌으로 떠나는 항공권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괌과 사이판에서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문을 닫았던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도 다시 열었습니다.

백신 접종 대상자가 늘면서 꽁꽁 얼어붙었던 여행업계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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