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켓 잔해' 마을로 추락해 대피 소동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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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발사한 로켓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중국 남서부 마을에 떨어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영상에는 로켓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노란색 연기를 뿜으며 떨어지자 마을 주민들이 놀라서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현지 당국이 부상자 발생을 보고한 적은 없습니다.

영상이 온라인에 오른 시점은 지난 22일 오후 3시쯤이고, 영상이 촬영된 곳은 쓰촨성 남동쪽에 인접한 구이저우성 셴차오 마을입니다.

당시 중국은 쓰촨성 시창발사센터에서 프랑스와 공동 개발한 우주 감마선 폭발 관측용 위성을 창정 2C 로켓에 실어 발사했습니다.

창정 2C 로켓을 개발한 국영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는 당시 발사에 완전히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 등장하는 목격자들은 "잔해가 땅에 추락한 뒤 큰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톡 쏘는 냄새도 났다"고 말했습니다.

로켓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부연구원은 잔해가 사산화질소와 비대칭디메틸히드라진으로 구성된 액체 추진제를 사용하는 창정 2C 로켓의 1단계 부스터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실러 부연구원은 "이런 부스터는 매우 강한 독성과 발암성이 있는 노란색 연기를 방출한다"면서 "이를 들이마시는 모든 생명체는 가까운 미래에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방 우주 기관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여전히 사용 중인 독성이 강한 액체 추진체를 대부분 단계적으로 폐지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과 유럽우주국은 보통 해안 지역에서 바다를 향해 로켓을 발사합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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