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시노백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중국산 두번째

  • 3년 전
WHO, 시노백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중국산 두번째

[앵커]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WHO, 세계보건기구의 긴급사용을 승인받았습니다.

중국산 백신으로는 시노팜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세계보건기구 WHO가 현지시간 1일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지난달 7일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된 백신 중 처음으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시노팜에 이어 중국산 백신으로는 두 번째입니다.

"시노백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품질이 보장돼 WHO 긴급사용 목록에 올렸습니다. 이를 알리게 돼 기쁩니다."

WHO는 자료를 통해 시노백 백신이 접종자의 51%에서 예방효과를 보였고, 연구 대상자의 100%에서 코로나 중증 및 입원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노백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에게 사용하고, 1차와 2차 접종 간격을 2∼4주로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보관도 간편하고 열악한 환경에 매우 적합해 전세계에서 8번째로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시노백 백신은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칠레 등에 6억회분 이상이 공급됐고, 이미 4억3천만회분이 접종된 것으로 전해지는 상황.

이번 승인으로 시노백 백신은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좀 더 많은 국가에 배분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저온유통망 부족으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등을 관리하기 힘든 저소득 국가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시노백 측은 연간 백신 생산 목표량을 20억개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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