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주식·대체투자 확대…석탄산업 투자 제한

  • 3년 전
국민연금, 해외주식·대체투자 확대…석탄산업 투자 제한
[뉴스리뷰]

[앵커]

국민연금이 향후 5년간 중기계획에서 해외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늘려 수익률을 제고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자산별 세부 비중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환경 규제 방침에 따라 석탄산업에 대한 투자 제한도 공식화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1분기 말 국민연금 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은 20.5%, 2월 말 20.9%에서 줄었습니다.

반면, 1분기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은 3.94%로 나타나 국내외 주식 부문이 수익률을 견인했습니다.

이를 고려한 내년 국민연금기금 자산은 주식 419조원, 채권 404조원, 대체투자 128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2026년까지 국민연금 기금의 자산별 비중 목표는 기존 방침과 동일하게 주식 비중이 50% 내외, 대체투자가 15% 내외입니다.

현재 24%, 10%대인 해외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이 더 늘어나게 되는데,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겁니다.

"2029년까지 보험료 수입이 지출보다 많은 '기금 축적기'에 있습니다. 장기 수익률을 높이고 기금재정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주식 비중 축소는 불가피한데, 그 속도가 빠르면 최근 있었던 것처럼, 이른바 '동학개미'들의 반발 가능성도 전망됩니다.

"너무 크니까 주식에 투자했던 비중을 조금만 조정하려고 해도 엄청나게 시장에 효과를 줄 수가 있겠죠."

한편, 국민연금은 석탄채굴과 발전산업에 대한 투자 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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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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