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접종 예약률 50% 육박…"7월부터 사망·중환자 감소"

  • 3년 전
어르신 접종 예약률 50% 육박…"7월부터 사망·중환자 감소"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일상 감염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정부는 어르신 1차 접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7월부터 사망자와 중환자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며 접종예약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375만 9,058명, 인구 대비 7.3%입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18만 281명에 그칩니다.

이처럼 다소 주춤했던 백신 접종은 75세 이상 어르신의 1차 접종이 재개되는 주말부터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계약한 백신이 속속 도입되면서 백신 수급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60세 이상 어르신 접종 예약은 다음 달 3일까지입니다,

어르신의 경우 접종시 치명률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영국에서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1회 접종 4주 후 대상자 96%에서 항체가 생성됐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60세 이상 접종 예약률은 49.5%로, 연령대별로는 70~74세는 62.4%, 65~69세는 54.7%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층 예방접종이 끝나는 7월이 되면, 전체적으로 사망하시는 분들이 대폭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상 감염이 만연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도 커져 방역 변수는 늘고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주요 사찰과 전국 관광 명소에 인파가 몰려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확진자 숫자가 확실히 낮아지기 전까지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이 이동을 했습니다. 방역 지침을 낮추게 된다면 다시 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4명으로 집계돼 다시 600명을 넘어섰습니다.

개인간 접촉 감염이 주를 이루는 만큼 백신 접종률을 충분히 끌어올리기 전까지는 거리두기 유지가 최선인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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