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군부대 27명 집단감염…부산 동호회발 4명 추가

  • 3년 전
철원 군부대 27명 집단감염…부산 동호회발 4명 추가

[앵커]

강원도 철원군의 한 군부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도 동호회와 학교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철원지역의 한 군부대에서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6일 휴가에서 복귀한 20대 병사 한 명이 동일 집단 격리 중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해당 부대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였는데 이틀 동안 간부 6명과 병사 20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부대 밖에서 거주하는 간부도 있어 군인 가족들로 검사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부대에서 간부들, 군인 가족들에 대해서도 PCR 검사를 오전부터 진행 중에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댄스 동호회에서 시작된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설 이용자 1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동호회 관련 환자는 44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부산시가 동호회 회원 80명 가운데 62명을 검사했는데 나머지는 전화번호 오류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춤 강습이 이뤄졌거나 함께 댄스 활동을 한 경우라면 그 이전에 음악 관련 동호회 만큼이나 위험한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충북 음성에서는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관련 환자가 17명으로 늘면서 감곡면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 2주간 휴원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유흥업소 관련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경남 사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23일까지 1주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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