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변이'도 확인…변이 바이러스 무서운 확산세

  • 3년 전
◀ 앵커 ▶

새 확진자는 5백 명대, 최근 확산세에 특히 변이 바이러스가 걱정 입니다.

영국, 남아공에 이어서 인도까지, 해외에서 유행중인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연일 확인되면서 4차 유행의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등장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인도발 변이바이러스는 3월과 4월 인도에서 입국한 9명에게서 나왔습니다.

인도 변이가 우려스러운건 변이가 두 곳에 나타나는 '이중 변이'이기 때문입니다.

## 광고 ##특히 달라진 유전자 부위가 한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와, 다른 한 곳은 남아공이나 브라질 변이와 비슷합니다.

인도 변이에서 캘리포니아와 남아공 변이 두 개의 특성이 다 나타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미국 캘리포니아 변이 부위는) 전파력을 좀 높일 가능성 그리고 남아공 변이가 있었던 그 부위의 변이에 대해서는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가 감소할 가능성, 이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인도 변이와 별개로 다른 변이 바이러스 유입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분석한 762건에서 70건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는데, 해외 유입 환자의 절반 정도와 국내 발생 환자의 5%가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였습니다.

지난 10월 이후 검체 분석을 통해 확인된 변이 사례는 모두 449건.

역학적으로 연관돼 검사를 하지 않고도 변이라고 볼 수 있는 사례까지 더하면 모두 914건이나 됩니다.

영국과 남아공,브라질 등 3가지 주요 변이 중 가장 우려되는건 백신과 치료제 효과를 떨어뜨리는걸로 알려진 남아공 변이입니다.

정부도 오는 22일부터 남아공발 변이 위험이 높은 남아공과 탄자니아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모두 2주 동안 시설에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532명.

휴일 효과로 엿새 만에 5백명 대를 기록했지만,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621.3명으로 3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또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47.4%로 나타나 집단감염보다는 동료나 지인간 접촉으로 인한 소규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 정우영 /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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