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투표소로 발길 이어져…오후 8시 종료

  • 3년 전
서울시민 투표소로 발길 이어져…오후 8시 종료

[앵커]

서울과 부산시장 등을 뽑는 재·보궐선거의 본투표가 점차 후반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후에도 투표소를 유권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서울지역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동작구 사당제4동 제4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제가 아침부터 투표를 약 3시간 정도 남겨 놓은 지금까지 현장 분위기를 전하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보니 이들의 발길이 하루 내내 이어졌습니다.

방역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 이야기 한 번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당연히 투표는 해야 되고요. 잠깐 일하는 중에 시간 내서 왔습니다. 코로나에 대해서 민감하고 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준비했으리라고 생각하고 왔습니다."

오후 4시 기준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47.4%이고, 이곳 동작구는 그보다 조금 높은 48.7%로 나타났는데요.

강남 3구가 50%대를 오르내리는 등 투표율이 높은 상황입니다.

사전 투표율이 역대 재·보궐선거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던 만큼,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갈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고 하는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사전 투표 때는 본인 거주지가 아니어도 투표할 수 있었지만, 본투표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한데요.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가정으로 온 투표 안내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표소에 오실 때는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하고, 마스크도 써야 됩니다.

유권자들은 체온을 잰 뒤 손 소독을 마치고 위생장갑을 낀 채 투표를 하게 되는데요.

현장에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유권자들은 투표소 내 동선이 겹치지 않는 별도 장소에서 투표하도록 안내를 받습니다.

외출 허가를 받은 자가격리자는 투표가 종료되는 밤 8시 이후 임시기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거나 마스크를 내리고 셀카를 찍는 행위는 금지되는데요.

투표소 주변 100m 안에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도 안 된다는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한편, 개표는 투표가 끝난 뒤 오늘 밤 8시 30분부터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구 사당동 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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