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내일 올봄 들어 가장 따뜻…동쪽 대기 건조

  • 3년 전
[날씨클릭] 내일 올봄 들어 가장 따뜻…동쪽 대기 건조

깊어가는 봄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하루였습니다.

날이 이맘때 3월 하순보다 훨씬 포근하다 보니 꽃들도 봄을 더 빨리 마중 나왔는데요.

화사하게 피어있는 벚꽃들을 그냥 보내긴 아쉽지만 올해도 꽃구경은 되도록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봄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여의도 국외 인근 벚꽃길도 계획보다 하루 앞당긴 오늘부터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은 22.9도까지 올라서 올봄 최고기온을 기록했는데요, 내일이 오늘보다 더 따뜻하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 24도가 예상돼서 5월 하순에 해당하는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일 텐데요.

반면 서늘한 동풍이 불어 드는 동쪽 지역은 상대적으로 기온 오르는 속도가 더디겠고요, 낮 기온은 15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오늘 포근한 날씨도 좋았지만, 모래 먼지 걷힌 하늘이 기분을 더 상쾌하게 합니다.

내일도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 보통 단계가 예상되지만, 동해상으로 밀려났던 황사가 동풍을 타고 재유입되면서 동해안 곳곳으로 오후 들어 먼지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지는 곳들이 있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 경북 내륙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화재 사고 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금요일부터는 하늘빛이 차차 흐려지겠고요, 주말과 휴일에 걸쳐서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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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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