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수급 불안정·부족…모든 방법 총동원"

  • 3년 전
◀ 앵커 ▶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일부 백신 물량의 도착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1월 집단 면역을 목표로 우리 정부가 계약한 백신은 인구의 1.5배인 7천9백만 명 분.

상반기 내로 1천2백만 명 분을 도입할 계획인데 지금까지는 109만여 명 분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내일 들어올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34만 5천 명 분이 4월 셋째 주로 연기된데다
물량도 21만 6천 명 분으로 줄었고 또 4월과 5월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70만 5천 명 분도 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분기엔 얀센과 노바백스, 모더나 백신도 들어오지만, 구체적인 도입 물량과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광고 ##백신을 자국에 우선 공급하려는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하는 인도와 EU는 수출 규제를 강화했고, 노바백스도 원재료가 부족하다며 EU와의 공급 계약을 연기했습니다.

정부는 범정부적 역량을 모두 동원해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백신 수급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맞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최대한 제약사와 협의하고 또 외교적인 그런 역량 등을 발휘해서 (계속 백신을 확보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2분기 물량 중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각각 350만 명 분을 이미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분기 6백만 명분이 도입될 예정인 얀센 백신의 품목 허가를 위해 식약처가 첫 검증자문단 회의를 열고 66.9%의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번만 접종해도 되는 얀센 백신에 대한 최종 승인 여부는 다음 달 둘째 주 안으로 확정됩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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