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산불 9시간 만에 진화…어선 화재 5명 구조
  • 3년 전
◀ 앵커 ▶

어제 오후 4시쯤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불은 9시간 만인 오늘 새벽에야 대부분 꺼졌는데요.

비슷한 시각 충북 충주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는 등, 건조한 날씨에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밤 사이 화재,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센바람을 타고 사방에 불길이 치솟습니다,

호스로 곳곳에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쉬이 잡히지 않습니다.

[소방대원]
"바람이 저쪽에 불어서 저쪽에서 (물을) 뿌려야 될 것 같아."

어제 오후 4시쯤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근처에 사는 주민 4명이 불을 피해 가까운 복지회관으로 대피했고, 현재까지 약 20만 제곱미터의 산림이 타버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저물자 헬기를 철수시키고 인력 240여 명과 장비 20여 대를 투입했지만, 어제 오전부터 강원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데다 바람도 거세게 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약 9시간 만인 오늘 새벽 0시 40분, 대부분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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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이에 앞서 어제 오후 3시쯤에는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의 한 야산에 불이 났습니다.

인력 360여 명이 투입돼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는데, 약 5천 제곱미터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림당국은 담뱃불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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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복판에 떠 있는 어선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인근 함정에서는 소화포를 이용해 진화 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전남 진도군 병풍도 남쪽 4킬로미터 해상에서, 선원 5명이 탄 9.7톤급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목포해경은 근처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에 도움을 요청해 승선원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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