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마트서 과자 훔치는 갈매기

과자 맛에 빠진 입버릇 나쁜 갈매기의 범행 현장이 딱 걸렸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배고픈 갈매기의 범행"입니다.

마트 문 앞에서 서성대는 갈매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더니 문이 열리자 후다닥 매장 안으로 입장합니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지 진열대에 놓인 과자봉지를 부리로 물고 유유히 밖으로 나오는데요.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한 마트 문이 닳도록 드나드는 갈매기라고 합니다.

현지의 상점 주인조차도 몇 년째 이 갈매기가 일정한 시간에 가게를 드나들며 과자를 훔쳐 가는 통에 이제는 무덤덤하다 반응인데요.

과자 때문에 야생성을 잃는 거 아닐까 걱정도 되지만, 전문가들은 갈매기가 먹는 전체 먹이 중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