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吳·安 단일화 논의 황당"…박영선은 공약 행보

  • 3년 전
민주 "吳·安 단일화 논의 황당"…박영선은 공약 행보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 과정을 예의주시하면서 "서울시민을 황당하게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맞춤형 공약 행보에 집중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오세훈·안철수 후보 중 누가 나오더라도 박영선 후보에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LH 사태란 대형 악재가 장기화되며 여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 신영대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두 후보의 단일화 과정이 또다시 서울시민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신 대변인은 "안 후보는 10년간 '철새 정치'를, 오 후보는 사퇴를 전제로 하는 '사퇴 정치'를 이어오면서 서울시민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영선 캠프도 논평에서 오세훈·안철수 후보를 향해 "아름다운 단일화는 이미 꿈속의 바람"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다만 박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후보 등록 후 첫 주말 강북권을 돌며 공약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주민들께서 불편해하시는 저층 주거지역과 노후화된 재개발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 교통 인프라의 문제 이 두 가지를 반드시 해결하는 서울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박 후보는 선거 전까지 서울시 자치구를 모두 방문해 맞춤 공약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LH 사태, 박원순 전 시장 리스크 등의 악재를 정책공약 승부수로 돌파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향해 가족들의 부동산 거래 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하며 엘시티 의혹을 연일 정조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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