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의 콘서트…영화관서 만난 라이브 공연

  • 3년 전
비대면 시대의 콘서트…영화관서 만난 라이브 공연

[앵커]

인디 뮤지션들이 새로운 콘텐츠로 음악 팬들과의 교감에 나섰습니다.

콘서트의 현장감과 영화관의 몰입감을 살린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I'll be on. I'll be on."

사무실에서 합주 연습에 한창인 '기프트'.

버스킹부터 각종 대회 수상까지 탄탄하게 쌓아 온 실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디 밴드입니다.

'기프트'는 최근 새로운 방식으로 팬들과 만났습니다.

인디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을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는 '아지트 라이브 프리미엄'을 통해서입니다.

"I'll be on. I'll be on."

첫 주자로 나선 '새소년'과 '기프트'는 각각의 음악적 색깔을 표현한 세트에서 1시간 가량의 라이브를 영상에 담아냈습니다.

"무대 위에서 저희의 온전한 셋의 에너지, 셋의 집중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넓은 스크린과 입체적인 음향, 눈 앞에서 공연을 보는 듯한 카메라 워킹이 현장감을 더합니다.

"영화의 일부 형식을 따라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만을 위해, 이 극장의 상영을 위해 제작됐다는 것을 관객들이 느낄 수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문을 닫는 공연장이 늘어나며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던 시간들.

"저희가 활동하며 올라섰던 무대들, 홍대 문화들, 공간들이 많이 사라졌어요. 버티기가 힘든 시기였던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간접적으로나마 팬들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는 소중하기만 합니다.

"영상미도 대단하고 음악 퀄리티도 좋고, 오셔서 보신다면 후회 없으실 무대를 꾸며놨으니까 많이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아지트 라이브 프리미엄 많이 보러 와주세요. 파이팅!"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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