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사주풀이·회색 점퍼' 윤석열 띄우기? "1년 뒤 민심 몰라요" / YTN
  • 3년 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 이후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잇따라 선두권을 기록했죠.

그러자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윤 전 총장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윤 전 총장의 사주 풀이 기사가 나오는가 하면, 윤 전 총장이 입고 다니는 회색 패딩 점퍼가 관심이라는 기사까지 등장했습니다.

노골적인 '윤석열 띄우기'라는 비판과 야권 지지층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는 반론이 맞서고 있는데요.

하지만 선거 전문가들은 대선 딱 1년 남긴 시점에서 민심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역대 대선을 한번 볼까요?

지난 16대 대선 1년 전인 2001년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31.6%로 1위를 기록했고, 새천년민주당 소속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고작 1.6%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1년 뒤 대선에서 노 전 대통령은 48.9%의 득표율로 청와대에 입성했습니다.

'1%의 반전'을 일으킨 노 전 대통령의 당선 당시 소감 들어보시죠.

[노무현 / 당시 대통령 당선자 (2002년 12월) : 저를 지지한 분만의 대통령이 아닌 저를 반대하신 분까지 포함한 모든 국민의 대통령으로서 심부름꾼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18대 대선 1년 전에는 정치권에 '안철수 바람'이 불었죠.

하지만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일화 협상 끝에 출마를 접었고, 대선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19대 대선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습니다.

지난 2016년 6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6%의 지지율을 얻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무려 10%포인트 앞서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반 전 총장은 귀국 후 준비 부족과 정치력 부재 등으로 지지율 급락을 경험하다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고, 청와대 주인은 문 대통령이 차지했습니다.

당시 반 전 총장의 대권 레이스, 보실까요?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2017년 1월) : 이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어서 다시 세계 일류 국가로 만드는 데 노력하는 그런 의지가 있다면 저는 분명히 제 한 몸을 불사를 각오가 되어 있다고 이미 말씀을 드렸고, 그 마음에 변함이 없습니다.]

[반기문 / 전 유엔 사무총장 (2017년 2월) : 일부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도 지극히 실망스러웠고 결국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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