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정체성 없는 디즈니 첫 동남아계 공주

  • 3년 전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두고 정체성 논란이 불거졌다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정체불명 짬뽕 공주?"입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4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인데요.

첫 동남아시아계 공주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던 주인공 '라야' 공주가 정체성 논란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문제가 된 부분, 바로 이건데요.

라야가 쓴 모자는 필리핀 전통 모자 '살라콧'을, 라야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이동 수단으로 타고 등장하는 '툭툭'은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삼륜 차량을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동남아시아권의 정서를 한 영화에 담아내려다 보니 갖가지 요소가 짜깁기 된 애~매한 상황이 연출됐다는 건데요.

아시아권 특유의 문화를 녹아내기 위해 노력이 오히려 7억 명 문화를 뒤섞었다며 비판을 받는 이유입니다.

제작사 측은 작품이 단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영감을 받았을 뿐이며, 한 문화나 국가에 초점을 맞출 의도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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