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도 접종 시작…환자 치료 의료진 대상

  • 3년 전
◀ 앵커 ▶

오늘부터 화이자 사의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2시간 쯤 뒤인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이 백신을 맞게 되는데요.

접종 장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인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은 접종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제 국내로 들어온 화이자 백신은 제 뒤로 보이는 중앙예방접종센터 안에 보관돼있는데요.

2시간 뒤인 9시부터 화이자 백신의 첫 접종이 시작됩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직원과 수도권 치료병원의 종사자 3백 명이 먼저 맞습니다.

경찰은 밤새 의료원 주변을 특별 경계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네덜란드를 떠나 어제 낮 12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부가 국제 백신 구매 공동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와 계약한 첫번째 물량으로, 5만 8천5백명 분입니다.

## 광고 ##영하 70도의 초저온 보관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은 특수 수송용기에 담겨 무진동 화물차로 옮겨졌습니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부산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등 전국 5개 예방접종센터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부터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상태로 보관하다 해동한 뒤 식염수와 희석해 사용해야 할 정도로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따라서 의료인들에게 접종을 위한 별도 교육도 시작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다음달 20일까지 의료진 5만 5천 명에게 접종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 정도엔 전 국민의 70%까지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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