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큐브] 이재영·다영, 배구 국대 박탈…'학폭 논란' 확산

  • 3년 전
[이슈큐브] 이재영·다영, 배구 국대 박탈…'학폭 논란' 확산


학교폭력 파문이 배구계에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남자배구 선수들을 학폭 가해자로 지목하는 글이 올라온 가운데,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자매로부터 중학교 시절 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왔는데요.

손수호 변호사, 기영노 스포츠평론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배구계의 학교폭력 이슈가 뜨겁습니다. 학폭 관련 첫 폭로 대상은 여자배구 선수인 이재영·다영 자매였는데요. 피해자가 한 명이 아닌 데다가, 학교폭력 의혹은 20가지가 넘는다고요?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비해 구단의 현실 인식은 안이하다는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구단이 머뭇거리는 사이 또 다른 피해자의 폭로가 나왔어요?

흥국생명이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한 가운데 배구협회는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하기로 했습니다. 두 선수,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는데, 결국 선수 생활의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번 학교폭력은 중·고등학교 재학 당시의 일입니다. 10여 년 전후의 일이긴 합니다만, 형사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직 남자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라왔습니다. 남자배구 OK금융그룹의 송명근 심경섭 선수에게 고교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건데요. 당시 어떤 일이 있었던 건가요?

수술까지 받았던 A 씨는 결국 트라우마로 운동을 그만뒀다고 하는데요. OK금융그룹은 공식 사과문에서 가해 내용은 맞지만, 치료비를 주고 사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 사과문이 더 논란을 키웠죠?

학교폭력을 시인한 두 선수는 남은 경기 출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OK금융그룹도 이를 수용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학교폭력 가해자가 징계 수위를 정하는 일도 있느냐, 셀프 징계에 대한 지적도 나오는데요?

이번 논란, 스포츠계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학폭'이라는 악습 뿌리 뽑기 위해,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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