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표심경쟁…박영선 서울역 찾고 안철수 유튜브 소통

  • 3년 전
설 표심경쟁…박영선 서울역 찾고 안철수 유튜브 소통

[앵커]

음력 설 당일에도 선거 승리를 위한 후보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거나, 유튜브 등으로 소통을 이어가며 밥상머리 민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상 여권과 야권에서 각각 선두권을 달리는 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입니다.

현재로서는 만약 두 사람이 1대1로 붙었을 경우에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접전 양상입니다.

박 후보는 명절에 더 바쁜 기차역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민심 잡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문화체육, 국방, 환경분야 사령탑을 지낸 박양우, 정경두, 조명래 전 장관을 선거캠프 자문단장으로 영입하며 정책 선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 세계 수도의 표준이 뉴욕이었다면, 앞으로 100년은 서울의 미래가 세계 도시의 표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안 대표는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소통에 나섰습니다.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소용이 없다며 거리두기 단계를 재편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밀집·밀접·밀폐 이런 과학적인 기준으로 그 권고사항만 지키면 업종에 관계 없이 다 허용하는게 더 과학적인 접근 방법일 겁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너무 늦게 계약해 뒤처졌다며,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백신 확보를 위해 전 세계 주요 도시들과 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는 탈북 청년들을 만났고, 조은희 후보는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업무를 맡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후보,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등은 성묘 등 개인 일정을 소화하며 잠시 쉬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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