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차분한 귀성길…"설은 집에서"

  • 3년 전
예년보다 차분한 귀성길…"설은 집에서"
[뉴스리뷰]

[앵커]

사적모임 제한 조치 연장으로 올해 설 분위기는 지난해보다 차분한 모습입니다.

서울역이나 고속터미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도 이전 명절보다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연휴를 집에서 보내겠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설과 올해 설 서울역입니다.

올해 사적모임 금지 조치로 가족·친지 간 모임이 어려워졌고 고향이나 가족을 찾는 발걸음이 부쩍 줄었습니다.

추석에 이어 설에도 떨어진 가족을 보기 어려워지면서 역귀성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자녀가 코로나로 인해서 못 오니까 제가 혼자니까 올라왔습니다. 음식 이렇게 해오잖아요."

한산한 건 버스터미널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은 예매율이 지난해 설의 40%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주 오는 편인데, 작년에는 더 많이 북적거렸거든요. 확실히 사람이 덜한 것 같습니다. 버스 빈자리도 좀 있고요."

서울역과 고속터미널 모두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눈에 띄는 곳마다 손 소독제가 설치됐고, 수도꼭지나 버스 좌석은 수시로 소독합니다.

임시 선별 검사소도 설치돼 누구든 무료로 익명검사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광장에 선별진료소를 이용해서 고속버스 이용객들이 수시로 자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 대부분 임시 검사소가 설치된 만큼, 혹시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편이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