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뉴스] 콜롬비아의 골칫거리 된 '마약왕의 하마'…화학적 거세 검토

  • 3년 전
[30초뉴스] 콜롬비아의 골칫거리 된 '마약왕의 하마'…화학적 거세 검토

콜롬비아가 개체 수가 불어난 '마약왕의 하마'를 놓고 처리 방안을 고심 중입니다. '코카인 하마'로도 불리는 하마들이 콜롬비아로 온 것은 1980년대, 악명 높았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사유지 '아시엔다 나폴레스'에 개인 동물원을 만들어 코끼리와 기린 등 이국적인 동물을 키우면서 이름이 붙었습니다. 1993년 그가 사망한 후에 하마 4마리는 야생에 남겨져 빠르게 번식했고 현재 일대 하마는 65∼80마리로 추정됩니다. 이들 하마가 사람을 공격하는가 하면 인근 수질을 오염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콜롬비아 지역 환경당국은 현재로서는 화학적거세가 하마 개체 수 조절을 위해 검토 중인 "가장 실행 가능한 대안"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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