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본경선 레이스 돌입…安·琴 다음달 1일 단일화 결론

  • 3년 전
野 본경선 레이스 돌입…安·琴 다음달 1일 단일화 결론

[앵커]

국민의힘이 부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야권 후보들의 현장 밀착 행보가 이어졌고, 이른바 '3지대 경선'에 합의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사이의 실무협상도 개시됐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경선후보들이 상자 안에서 번호가 적힌 공을 하나씩 뽑습니다.

박성훈, 이언주, 박민식, 박형준 예비후보 순으로 기호를 확정한 국민의힘은 '정책 대결'을 약속하며 본경선의 막을 올렸습니다.

서울에서는 예비후보들의 현장 밀착 행보가 이어졌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38만개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고,

"규제해소, 창업활성화, 5개 권역 신성장 산업 유치, 그리고 공공데이터 개방 등으로 기업 등 근로자 수요자의 수용 유인을 그리고 고용 유인을 높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코로나 정국 속 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들었습니다.

"저도 장 볼 줄 알아요. 조금만 주세요 조금만. 우거지를 제일 좋아해요. 너무 많아 조금만 줘요 (알았어)"

제 3지대에서 경선을 먼저 치르기로 합의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사이에선 경선 규칙 등을 결정하기 위한 실무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첫 회의에서 양측은 다음달 1일 경선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전체 토론 횟수와 시작 시기는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금 전 의원 캠프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설 연휴 전에 토론회를 열어야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횟수도 4회 이상을 이야기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 관계자는 "토론회를 언제 몇 번을 하든 상관없다"면서도 "한 번을 하더라도 경선 흥행을 위해 '임팩트'있는 토론이 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무 협상에서 양측은 여론조사 방식과 시기 등을 놓고도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 두달 도 남지 않은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투트랙 경선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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