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린 눈·영하권 추위…출근길 빙판 주의

  • 3년 전
밤새 내린 눈·영하권 추위…출근길 빙판 주의

[앵커]

어제(3일) 밤부터 눈이 많이 내렸는데, 오늘(4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맴돌면서 거리 곳곳이 얼어붙었습니다.

도로는 물론 보도에도 빙판길이 많은 만큼 출근길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역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에 눈이 하얗게 쌓여있습니다.

아침 기온도 영하로 뚝 떨어져 눈이 얼어붙은 곳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서울에서는 어제(3일), 밤부터 눈이 쏟아졌고, 지금은 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도로 위 눈이 이곳저곳에서 얼어있습니다.

대로변에는 서울시에서 제설제를 뿌려놓았으나 손이 닿지 않은 골목 등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이동 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출근길 교통 불편이나 빙판길 관련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을까 아무래도 걱정되는데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밤새 눈이 많이 내렸지만 '교통 대란'이라고 말할 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오전 7시를 지나면서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간선 도로에 차량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현재 주요 도로는 이미 제설 작업이 진행된 상황인데요.

다만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은 차량 속도가 조금 떨어진 듯 보이고요.

차량 간 3차 추돌사고가 발생했던 동부간선로 성동분기점 인근, 마찬가지로 추돌사고가 났던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반포 IC 인근에서 한때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각 지자체는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극심한 교통혼잡에 대비해 취약지역에서 교통 통제를 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늘어 버스나 지하철엔 많은 시민들이 몰리고 있지만, 대체로 흐름은 원활한 모습인데요.

특히 지하철 운행의 경우 오늘 출근 시간 집중배차 시간이 오전 9시 30분까지로 확대돼 운행이 36회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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