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연장…코스피200 등은 5월부터 재개

  • 3년 전
공매도 금지 연장…코스피200 등은 5월부터 재개

[앵커]

금융당국이 오는 3월 15일 종료 예정이던 공매도 금지 조치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 종목에 대해서는 5월 3일부터 공매도를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금융위원회가 오는 3월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 종목에 대해서는 공매도를 5월 3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해 공매도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코스피 917개 종목 중 200개, 코스닥 1,470개 종목 중 150개 종목에는 부분적으로 재개하겠다는 겁니다.

금융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이 급락하자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했다가 금지 조치를 6개월 더 연장했었는데요.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월까지 금지조치를 연장한 것과 관련해 일부 종목 재개를 위해서는 관련 전산 개발, 시범운영 등에 2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법 공매도에 대해 과징금과 형사처벌을 부과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4월에 시행되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나머지 종목은 별도 기한 없이 금지조치가 연장됐는데 추후 시기 등을 별도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5월 3일까지 공매도 제도개선과 함께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인데요.

공매도의 개인 접근을 늘리기 위해 마련되는 개인 대주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증권사, 보험사를 통해 최대 3조 원 정도의 대주 물량을 확보한 상태로 공매도 재개 예정인 종목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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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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