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500명 안팎 예상…백신접종 계획 발표

  • 3년 전
◀ 앵커 ▶

코로나 백신 접종 개시가 이제 코앞입니다.

다음 달부터 누구에게 어디서 어떻게 접종할지, 구체적이고 자세한 계획이 오늘 발표됩니다.

이른바 '공격적 방어'가 마침내 시작되는 건데요, 하지만 내림세였던 확진자 수는 오늘도 500명대를 위협할 것으로 보입니다.

IM선교회의 집단 감염이 어디까지 가느냐가 일단 관건인데, 현재 지역별로 전수조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 중입니다.

첫 소식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9시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471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20명 적은 숫자로, 오늘 역시 신규확진자 수는 최소 500명 안팎에 달할 걸로 보입니다.

완만한 감소세에 접어들었던 3차 대유행의 상황이 바뀐건 IM선교회발 집단 감염의 영향이 큽니다.

IM선교회와 관련한 확진자 수는 최소 323명으로, 확진자들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 광고 ##어제는 이 영향으로 열흘 만에 새로 감염된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아예 증가세로 돌아서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천 명대로 정점을 찍었던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 50여 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닷새 뒤인 23일, IM 선교회 계열인 광주 TCS국제학교의 첫 확진자 발생을 계기로 다시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일탈이 이뤄지는 공간에서는 언제든지 코로나 환자가 시간의 문제일 뿐이지 확산이 되고 발생이 돼 왔습니다."

방역당국은 IM 선교회와 관련된 전국 32개 시설 841명의 명단을 제출받아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오후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합니다.

다음 달부터 시행될 백신 접종을 앞두고 우선 접종 대상자와 접종 기관, 실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체계 등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1차 무료 접종을 시행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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