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사망 200만명…브라질 변이 출현 '설상가상'

  • 3년 전
전세계 사망 200만명…브라질 변이 출현 '설상가상'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2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브라질에서도 새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가 보고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방역 여건은 어렵기만 합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브라질에서는 최근 새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돼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미국에 이어 세계 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에서도 브라질에서 입국한 승객 4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로나19가 세계보건기구에 보고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전염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확산세는 오히려 더욱 거셉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피해가 급증한 영국에서는 남미 국가를 비롯해 브라질과 밀접한 교류를 해온 포르투갈에도 빗장을 걸어 잠갔습니다.

"(브라질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파악됨에 따라 브라질·남미·포르투갈에서 오는 항공편에 대해 입국을 금지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신규확진자 가운데 하루 평균 200∼300명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자 방역의 고삐를 더욱 죄고 있습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으로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유럽연합 이외의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과 격리를 의무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통행금지 시작 시각을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로 앞당기는 조치를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 시행합니다.

"하루 일과 후 사회적 접촉을 더욱 줄이면서도 경제·교육 활동을 지속하고 낮 동안의 자유로운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한 덴마크와 스위스 등에서도 봉쇄 조치를 재도입하거나 강화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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