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임박했나…8차 당대회 마무리 수순

  • 3년 전
北, 열병식 임박했나…8차 당대회 마무리 수순

[앵커]

북한 노동당 8차 대회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열병식이나 군중행사로 예상되는 기념행사 개최를 예고하고, 대회 결론 격인 결정서 초안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 기념행사를 예고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과 정부, 군부에서 오랜 기간 사업한 일꾼들과 공로자들은 당 제8차대회 기념행사에 특별손님으로 초대했다"며,

새로 선출된 중앙위 비서들이 초대장을 전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기념행사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당대회 폐막을 전후해 여는 군중대회나 열병식일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0일 심야시간대 열병식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예행연습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당대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활동이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 해 10월 열린 열병식과 형식 측면에서는 비슷하겠지만, 북극발 최강한파 등으로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5일 개막해 일주일 째 이어진 당대회는 이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통신은 11일 부문별 협의회가 열려, 대회의 결론인 결정서 초안 연구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결정서가 채택되고 폐회를 전후한 군중대회 형태의 열병식과 폐회사를 끝으로 당 대회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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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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