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행 둔화 초기"…거리두기 조정안 16일 발표

  • 3년 전
"3차 유행 둔화 초기"…거리두기 조정안 16일 발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그제 400명대에서 소폭 증가해 어제 537명 발생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유행 둔화 초기로 위험 요인은 여전한데요.

방역당국은 수도권 집합금지 업종의 영업 재개를 조심스럽게 검토 중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하루 537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만9,651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86명 늘었지만,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중 해외유입 29명을 뺀 지역 발생 확진자는 508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각 163명 등 수도권이 346명을 차지했습니다.

또 경남 55명, 부산 21명, 대구 17명, 충북 16명, 전북 11명 등 전국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경북 상주에 있는 선교단체 BTJ열방센터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가 전국 9개 시도에서 576명으로 늘었습니다.

센터 방문자 상당수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 사실을 부인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경찰과 강제처분도 검토 중입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하루 새 1,017명 늘었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4,917명, 위중증 환자는 390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25명 늘어 누적 1,165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주부터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유행 둔화 초기라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오는 17일 현행 거리두기 단계 종료를 앞두고 이번 주가 매우 중요하다며 집중력 있는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 집합금지 조치가 6주째 이어져 해당 업종의 생계 곤란 등으로 거리두기 수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섣불리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기보다는 엄격히 방역조치를 지키는 선에서 단계적으로 영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오는 16일 조정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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