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뒷심 발휘한 임성재, 새해 첫 대회 '톱5' 선전

  • 3년 전
[PGA] 뒷심 발휘한 임성재, 새해 첫 대회 '톱5' 선전

[앵커]

임성재가 PGA투어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 경쟁을 벌이며 2021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해리스 잉글리시는 연장 승부 끝에 무려 7년 2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퍼트 난조에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인 이글 찬스도 살리지 못했습니다.

한때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막판 뒷심이 발휘됐습니다.

마지막 세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습니다.

4타를 줄여 최종합계 21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로써 새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우승자 해리스 잉글리시와는 4타차였습니다.

임성재는 2020년 PGA투어 대회 우승자와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42명만 초대된 사실상의 왕중왕전에 첫 출전해 톱5 성적으로 새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우승컵과 134만 달러, 약 14억7000만 원의 우승 상금은 해리스 잉글리시에 돌아갔습니다.

파5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옆으로 보낸 잉글리시는 이글 퍼트를 아깝게 놓치면서, 25언더파 동타로 호아킨 니만과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승부는 연장 첫 홀에서 갈렸습니다.

두 번째 샷을 러프로 보낸 니만이 버디에 실패한 반면 잉글리시가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새해 첫 우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잉글리시가 PGA투어 정상에 등극한 것은 2013년 11월 이후 무려 7년 2개월 만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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