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뉴스] 한국 "부당한 억류"·이란 "불법적 자금동결"…입장차만 확인 外

  • 3년 전
[센터뉴스] 한국 "부당한 억류"·이란 "불법적 자금동결"…입장차만 확인 外

오늘의 중심, 센터뉴스 시작합니다.

▶ 한-이란 외무차관 회담 "큰 진전 없어"

한국과 이란 외교당국이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한국 선원과 이란의 한국 내 동결자금에 관해 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만 확인하는 데 그쳤습니다.

우리 정부는 선박과 선원의 조속한 억류 해제가 가능한 방향으로 적극 교섭에 나선 반면, 이란 측은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원유 대금, 70억 달러, 약 7조6천억 원 관련 문제를 집중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선박과 우리 선원들의 신속한 억류 해제를 강력히 촉구하며 한국 선박의 환경오염 혐의와 관련한 구체적 증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의 은행 2곳에 동결된 이란의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측은 "한국이 미국의 인질극에 굴복해 자금을 동결한 것"이라며 "이란과 한국의 관계 증진은 자금 동결 문제가 해결된 뒤에야 의미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란 영해에서 발생한 "선박 억류는 오직 기술적, 환경 오염 문제다"라며 "이란의 사법절차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한국 정부 대표단은 현지시간 11일 이란 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동결자금 해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미국의 제재로 자금이 동결된 상황인 만큼 해법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13:30 아동 인권 단체 등 '아동학대 대책' 촉구 기자회견 (국회 정문 앞)

이어서 오후 주목할 일정 알아보겠습니다.

아동 인권 단체와 여성단체 등이 아동학대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엽니다.

탁틴내일 등 32개 단체들은 오늘 오후 국회 정문 앞에 모여 '정인이 사건'에 대한 당국의 대응을 비판하고, 입양 절차와 아동보호 체계의 개선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센터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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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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