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 확정에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 3년 전
바이든 당선 확정에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앵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최종 확정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게 투자 심리를 달궜다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강건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오른 31,041.1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48% 오른 3,803.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 오른 13,067.48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다우 지수는 31,000선을, 나스닥 지수는 13,000선을 각각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S&P500 지수도 종가로 3,800선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 바이든의 당선이 최종 인증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투자 심리를 달궜다는 분석입니다.

더욱이 대통령과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사실상 다수석을 차지함으로써 단기적으로 대규모 추가부양이 집행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습니다.

"시장은 워싱턴에서 일어난 시위를 일회성 사건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경기부양책을 조금 더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주 등 경기 부양 수혜 종목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JP모건체이스가 3.3%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싹쓸이는 중장기적으로 증세와 기업 규제 강화 등 진보 정책 실현으로 이어져 대기업들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강건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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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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