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36조…전년 대비 29.5%↑

  • 3년 전
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36조…전년 대비 29.5%↑

[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전체로는 36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 상황에서 양호한 실적이란 평가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삼진 기자.

[기자]

예,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1조 원, 영업이익 9조 원 기록했다며 잠정실적을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 영업익은 26% 늘어난 건데, 지난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선 다소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 12조 원대로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는데요.

시장의 예상치보다 약간 밑도는 수준입니다.

4분기 들어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고 환율 급락과 스마트폰 판매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지난해 총 매출은 236조 원, 영업이익은 35조9,5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2.54%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9.46%나 늘었는데요.

판매실적은 2019년과 비슷했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초반엔 부진했지만 3분기 들어 펜트업 효과로 비대면 온라인 관련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 시장도 수요가 급증한 결과입니다.

올해 실적도 나아질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작년 실적을 뛰어넘는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요.

최근 파운드리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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